영화 <이터널 선샤인> - 이 기억 만큼은 남기고 싶어 (결말&해석&줄거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신 분은 주의하여 읽으시길 바랍니다.

 

출처-다음영화

 

1. 영화 <이터널 선샤인> 소개

영화 이터널 선샤인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국내 기준 2005년도에 개봉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트루먼쇼로 유명한 배우 짐 캐리와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배우인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으로 나옵니다. 많은 분들의 인생영화로 꼽히며 지금까지도 많이 회자되는 영화입니다. 2015년에 10주년 재개봉을 하여 역대 재개봉 영화 관객수 1위를 하고 2018년도에 2번째 재개봉했을 때도 관객수 50만 명을 넘으며 대단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였으며, 여우주연상의 후보작으로 뽑힌 영화입니다. 코미디 전문 배우라고 기억되고 있는 배우 짐 캐리의 색다른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2. <이터널 선샤인> 줄거리

영화 이터널 선샤인

밸런타인 데이에 눈을 뜬 소심한 주인공 조엘(짐캐리)는 우울한 기분으로 회사로 향합니다. 하지만 즉흥적으로 회사가 아닌 몬 토크로 가는 기차에 급하게 오릅니다. 조엘은 몬 토크 해변을 거닐다가 파란 머리의 적극적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을 만납니다. 해변과 식당, 정류장에서 계속 마주치던 두 사람은 기차에서 서로 통성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조엘은 클레멘타인의 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밤에 찰스강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면서 울면서 운전하는 조엘을 비춥니다. 여기서부터 이해가 안 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사실 밸렌타인 데이에 만나기 전에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연인 사이였습니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오랫동안 교재 한 사이였지만 잦은 다툼으로 결국 헤어지게 됐습니다. 조엘과의 이별이 너무 힘들었던 클레멘타인은 라쿠나라는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에 의뢰하여 조엘과의 모든 기억을 지우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조엘 또한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요청합니다. 조엘이 잠든 사이 라쿠나 직원들이 조엘의 기억을 최 근거부터 지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기억을 지울수록 클레멘타인과 나쁜 기억만 있었던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은 조엘은 기억 지우는 직업을 중단하고 싶어 하지만 이미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버린 상황. 조엘은 클레멘타인과의 추억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3. 그녀의 모든 기억을 지웠다 (결말)

영화 이터널 선샤인

조엘은 클레멘타인과의 첫 만남을 마지막으로 지우게 됩니다. 해변에서 클레멘타인의 뒷모습을 보고 반했던 기억과 멋대로 치킨을 가져가는 클레멘타인을 회상하면서 곧 사라지는 기억을 그냥 즐기기로 한 조엘.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밤에 해변을 거닐다 발견한 집에 들어갔던 기억을 회상하던 중 점점 무너져내리는 기억들을 뒤로하고 떠나려는 조엘에게 클레멘타인은 이번에는 남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합니다. 조엘은 클레멘타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클레멘타인의 "몬토크에서 만나"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클레멘타인에 대한 모든 기억이 지워집니다. 다음날 밸런타인데이 아침에 눈을 뜬 조엘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의 첫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조엘은 클레멘타인의 마지막 말을 기억해 즉흥적으로 몬 토크행 기차에 올라탔던 것이었습니다. 라쿠나의 직원인 메리가 고객들의 기록을 모두 당사자에게 보내면서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됩니다. 클레멘타인은 조엘과 서로 상처를 주며 다투는 일들이 또 반복될 거라면서 조엘을 떠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괜찮다는 조엘의 한마디에 둘은 웃으면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눈밭에서 뛰어다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클레멘타인을 지웠다는 복선들

영화 이터널 선샤인

복선 1. 몬토크에서 찢긴 수첩을 발견하는 장면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지웠다는 증거로 라쿠나에서 지우려는 대상에 관한 물건을 모두 없애 버렸기 때문에 클레멘타인을 그렸던 수첩을 찢어버린 거였습니다.

 

복선 2. 기차에서 클레멘타인 노래를 모른다고 하는 조엘

-이것 또한 클레멘타인을 지웠다는 증거로 누구나 아는 유명한 클레멘타인 노래를 모른다는 것은 클레멘타인의 대한 모든 기억을 지워버렸기 때문입니다.

 

복선 3. 즉흥적으로 몬 토크행 기차를 탄 조엘

-마지막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울 때 "몬 토크에서 만나"라는 그녀의 마지막 말 때문에 본능적으로 조엘이 즉흥적으로 몬 토크행 기차에 올랐던 것이었습니다.